고혈압은 선진국에서 노인인구의 사망 및 유병율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이며 심부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화수소(H2S)는 혈관내에서 주요 가스 신호 전달물질(gasotransmitters) 중의 하나이며 혈관이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황화수소를 조절하는 기전의 고혈압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만약 개발되게 되면 고혈압과 심부전 등의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는 C57BL/6N 쥐에게 Angiotensin Ⅱ를 투여하여 고혈압을 유도하고 Histone Deacetylase6 (HDAC6) 억제제를 투여하여 고혈압 완화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Human Embryonic Kidney (HEK 293) 세포에서 Angiotensin Ⅱ를 처리하여 HDAC6 발현이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고 Angiotensin Ⅱ와 HDAC6 억제제인 Tubastatin A로 처리하여 cystathionine gamma lyase (CSE) 발현이 증가하였다. HEK 293 세포와 Human aortic endothelial cell (HAEC) 세포에서 Angiotensin Ⅱ를 처리하여 황화수소가 감소하였고 Tubastatin A를 처리하여 황화수소가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Angiotensin Ⅱ 유도 고혈압 모델에서 Tubastatin A 는 고혈압 완화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CSE와 황화수소 조절기전에 의한 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