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어깨 관절주위 연부조직 질환을 가진 환자를 초음파 소견에 따라 분류하고 견봉하 점액낭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시행하여 초음파 소견에 따른 치료 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과거력 문진, 이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어깨 관절주위 연부조직 질환을 가진 환자 69명을 모집하였다. 초음파 소견에 따라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질환에 따라 5등급 단계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초음파 영상 유도 하에 20mg의 트리암시놀론을 견봉하 점액낭 내로 주사하였다. 주사 2주 후에 추적관찰을 하였다. 치료효과는 주사치료 전과 치료 2주 후에 24시간의 평균 시각상사척도, 어깨 장애 정도(shoulder disability questionnaire),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를 측정하여 평가하였다. 초음파 소견에 따른 5단계의 등급에 따라 치료효과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통계 처리하여 평가하였다. 환자와 평가자는 환자의 초음파 등급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평가를 진행하였다.
결과: 초음파 소견에 따른 5단계 등급과 시각상사척도, 어깨 장애 정도, 능동적 관절 운동 범위의 통계적 상관관계는 없었다. 초음파 소견에서 견봉하 점액낭 염증 소견을 보이거나 회전근개 건병증이나 부분파열이 견봉하 점액낭염과 동반된 경우 치료 전 시각상사척도 점수가 높았고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전 후의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컸다.
결론: 초음파 영상 유도하 견봉하 점액낭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의 효과는 견봉하 점액낭의 염증의 유무와 관련이 있으며 염증이 있는 군에서 주사치료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