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회복탄력성, 공감만족과 공감피로를 파악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회복탄력성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봄으로써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과 공감피로의 관리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속한 해당기관의 IRB 승인을 받은 후 경기도 소재의 5곳, 서울 소재 1곳, 대전 소재 1곳의 종합병원 응급실 근무하는 임상경력 1년 이상인 간호사 129명을 대상으로 2015년 2월 23일에서 3월 27일까지 자료 수집하였다. 측정 도구로 회복탄력성은 Connor와 Davidson(2003)가 개발한 Conner-Davidson Resilience Scale(CD-RISC)을 백현숙(2010)이 번안한 한국형 회복탄력성도구(K-CD-RICS)를, 공감만족과 공감피로는 Figley(1995)가 개발한 돌봄 제공자를 위한 공감만족/공감피로 자가 측정도구(Compassion Satisfaction/Fatigue Self test for Helpers)를 Stamm(2009)이 수정 보완한 공감만족/공감피로 버전 5(Professional Quality of Life Scale; compassion satisfation/fatigue subscale-version 5)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 129부는 SPSS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one-way ANOVA, 상관관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회복탄력성은 최대 100점에 평균 59.96±12.01점, 공감만족은 최대
50점에 평균 32.23±5.45점, 공감피로는 최대 50점에 평균 28.81±4.57점으로 나타났
다.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공감만족과 공감피로의 차이는 공감만족에서
는 종교(t=2.24, p=.027), 응급실 근무 만족도(F=10.62, p<.001), 부서이동 희망
본 연구를 통하여 응급실 간호사의 회복탄력성이 공감만족을 증가시키고, 공감피로를 감소시키는 주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응급실 간호사의 공감만족과 공감피로의 관리를 위해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중재방안을 찾아서 적용한다면 공감만족을 높이고, 공감피로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