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실 간호사의 회복탄력성과 간호업무 수행능력을 파악하고, 두 개념간의 관계를 확인하여 회복탄력성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봄으로써 응급실 간호사의 간호업무 수행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도 소재의 C대학병원 6개 부속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경력 1년 이상의 간호사 152명을 대상으로 2015년 3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회복탄력성 도구는 Reivich 와 Shatté(2003)가 개발한 회복탄력성검사 (Resilience Quotient Test)도구를 김주환(2011)이 성인을 대상으로 수정·보완한 한국형 회복탄력성 지수(KRQ-53)를 사용하였고 간호업무 수행능력 도구는 백현옥(2004)이 개발한 임상 간호사의 업무수행 평정도구를 김윤희(2007)가 응급실 간호사의 업무수행에 맞도록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표준편차와 t-test, ANOVA, Scheff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회복탄력성은 53문항 최대 265점에 평균점수는 179.93±18.68점으로 회복탄력성의 하위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대인관계능력이 평균 3.57±0.39점, 긍정성 영역이 평균 3.38±0.48점, 자기조절능력 영역이 평균 3.23±0.41점 순으로 나타났다.
2. 간호업무 수행능력은 35문항 최대 175점에 평균점수는 124.47±16.46점으로 간호 업무수행능력의 하위 구성요소별로 살펴보면, 업무지식 영역이 평균 3.81±0.52점, 간호윤리 영역이 평균 3.67±0.60점, 업무수행 영역이 평균 3.53±0.59점, 태도 및 자질 영역이 평균 3.53±0.59점 순으로 나타났다.
3. 회복탄력성은 거주형태(p<.017), 종교(p<.030), 최종학력(p<.040), 응급실 만족도 (p<.002)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났고 간호업무 수행능력은 종교(p<.001), 최종 학력(p<.017), 근무동기(p<.019), 응급실 만족도(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 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