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에서 구강 냉 요법이 암환자의 구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설계를 이용한 유사 실험 연구이다. 2011년 7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 B대학병원의 혈액종양내과 외래를 방문하여 처음 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 2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처치는 2주간 1일 4회 얼음을 이용한 구강 냉 요법이며, 효과변수는 객관적 구강상태와 주관적 구강 안위감으로 Beck(1979)이 개발하고 박윤정(1997)이 번역,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PC Window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 Fisher's exact test, Independent t-test를 시행하였고, 두 집단 간의 구강 냉 요법 전후의 객관적 구강상태와 주관적 구강 안위감의 차이검정은 Mann-Whitney U-test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구강 냉 요법을 적용한 실험군의 객관적 구강상태 점수가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U = 106.0, p = .040).
2. 구강 냉 요법을 적용한 실험군의 주관적 구강안위감 점수가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보다 높게 나왔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U = 104.5, p = .051).
이상에서 2주간 1일 4회 얼음을 이용한 구강 냉 요법은 처음 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의 구강상태 예방증진에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의 주관적, 객관적 구강상태를 예방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종단적 연구를 통해 암 환자의 구강상태 증진에 활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