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전화 도움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시행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지침서를 마련하였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응급의학과 수석 전공의 1명, 1급 응급구조사, 의학과 학생 1명이 문헌 고찰을 통해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 지침서 초안을 작성하였다. 이 개발된 지침서의 초안은 연구대상이 아닌 다른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개발하였다, 비의료인 일반인 학생을 대상으로 전화 도움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시행한 군(DCPR)과 사전 교육을 받고 전화 도움 없이 심폐소생술 시행한 군(NDCPR)의 심폐소생술 수행도를 비교 하였다. 심정지 상황을 가정하여 10분간 마네킹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 DCPR 군에서는 흉부압박만 시행하고 NDCPR 군에서는 흉부압박 대 인공호흡을 30:2로 시행하였다. 교육용 마네킹과 촬영한 동영상을 통하여 흉부압박의 수행도 평가를 하였다. 핵심 동작의 수행도 비교는 두 군 간의 차이가 없었지만 흉부압박의 적절성과 이완성에서는 DCPR 군이 더 잘 시행되었고, 흉부 압박 시의 정확한 손의 위치에서도 DCPR 군이 더 적확한 위치에서 잘 시행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완하여 전화 도움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지침서의 더 쉽고 이해할 수 있는 개발이 보완된다면, 병원 전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도 보다 효율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