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임종간호 스트레스와 임종간호 수행을 알아보고 이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효율적인 임종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소재하는 노인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중 임종경험이 있는 160명을 대상으로 2014년 8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총 160부의 회수하여 최종 158부를 본 연구의 자료 분석에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조사도구는 이연옥(2004)이 개발한 임종간호 스트레스 측정도구와 박순주(1996)가 개발한 임종간호 수행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One way ANOVA 및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임종간호스트레스 수준은 평균평점 3.82±0.44점(최대 5점)이었는데, 영역별로 보면 업무량 과중에 대한 스트레스가 4.07±0.6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의료한계에 대한 갈등에 대한 스트레스(3.97±0.64점), 환자 및 보호자의 임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인한 스트레스(3.96±0.56점) 순으로 나타났다.
2. 임종간호 수행정도는 평균평점 2.52±0.41점(최대 4점)으로, 영역별로 보면 신체적 영역이 2.98±0.4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심리적 영역(2.77±0.45점), 영적영역(1.80±0.63점) 순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스트레스 수준은 임상경력(F=4.877, p=.009)이 증가할수록, 직위(t=2.297, p=.023)가 높을수록, 임종간호교육 경험(t=0.007, p=.006)이 없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임종간호 수행정도는 결혼상태(F=3.390 p=.036)에서 사별을 경험한 대상자가, 종교(t=2.017, p=.046)가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직위(t=3.666, p=.014)가 높을수록, 임종간호 교육경험(t=2.163, p=.032)이 있는 대상자가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5. 임종간호 스트레스 수준과 임종간호 수행도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성이 없는 것(r=0.099, p=0.218 )으로 나타났으나 스트레스 수준의 하부영역 중 의료한계의 갈등 영역(r=0.167, p=0.036)과, 환자 및 보호자의 임종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영역(r=0.168, p=0.035)이 임종간호 수행도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임종환자들에게 신체적 영역 이외의 영적 영역의 임종 간호가 소홀하지 않도록 노인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에게 지속적인 임종간호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임종간호 표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